평창패럴림픽 기간에도 문화올림픽 열기는 'hot(핫) hot(핫)'

김경희

| 2018-03-07 11:15:36

평창, 강릉 중심으로 다채롭게 열려 패럴림픽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TWO BE TO ONE - 두리새로 서로하나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2018 평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문화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 기간에도 이어진다.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이다.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과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 활동을 통칭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맞이해 개막일인 9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18일까지 개최지인 평창, 강릉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열리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을 공개했다.

우선 최첨단 미디어예술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전시와 화려한 쇼가 패럴림픽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평창의 밤을 밝힐 불꽃쇼 ‘파이어판타지_마법의 밤’이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대관령 송천 일원 페스티발파크 광장, 봉평장, 대화장, 진부장, 평창장 등에서 펼쳐진다. 대회 기간 내내 불과 불꽃, 조명이 어우러진 화려한 불꽃쇼와 대규모 불꽃 공연을 볼 수 있다.

대규모 영상 프로젝트 ‘70엠케이(mK)-하나 된 한국(just simply KOREA)’도 눈길을 끈다. 페스티벌파크 평창과 페스티벌파크 강릉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방문객들의 인터뷰 영상을 전시해 상영하는 대규모 영상 인터뷰 프로젝트다. ‘70엠케이(70 million Koreans)’는 남과 북, 7천만 명의 한국인들을 의미하며 하나 된 마음으로 만들어가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강릉역에서는 하프와 플루트 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다시 한 번 평창-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하프콘서트’는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과 제12회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의미하는 23명의 하프 연주자(하피스트)와 12명의 플루트 연주자(플루티스트)가 참여한 가운데 10일 케이티엑스(KTX) 강릉역 맞이방에서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올림픽 기간 경포호를 장식했던 빛예술쇼 ‘달빛호수'는 무대를 바꿔 강릉 남대천 월화교 특설무대에서 ‘달+달한 아트쇼’란 이름으로 새롭게 진행된다. 화가, 사진가, 무용가, 서예가, 국악인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강릉과 평창 일원의 사계를 담은 영상물을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도 다양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 패럴림픽의 열기를 전한다. 문화역서울284에서는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가 18일까지 열린다. 디자인, 미술, 건축 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올림픽, 패럴림픽 정신과 개최지 평창의 정체성을 담아 제작한 예술포스터를 전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예술포스터 수상작은 물론 역대 올림픽 포스터 300여 점과 역대 패럴림픽 포스터, 성화봉, 메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 곳곳에서 열린 문화올림픽이 다양성을 보여주며 국내외 관람객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이끈 문화올림픽의 열기가 동계 패럴림픽 기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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