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소달구지로 이색적인 성화봉송 펼쳐

김준

| 2018-01-31 14:58:15

한파 속 활활 타오르는 올림픽 성화 횡성군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횡성군은 3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소달구지’를 이용한 이색 행사로 군민들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성화봉송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지난해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101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하며 2,018km 구간을 돌아 2월 9일 평창 개회식장에 도착한다.

성화는 성화봉송 행사가 시작된 지 92일째 되는 31일 횡성군 둔내면 자포1리 마을회관에 도착해 횡성군청까지 총 8.6km 구간에 걸쳐 43명의 성화봉송 주자와 함께 달린다.

이병한 횡성부군수, 이주호 횡성군민대통합위원장, 윤천로 횡성군이장협의회장, 황해일 횡성군체육회 부회장, 박순업 횡성문화원장, 천성덕 횡성군장애인협회장 등 총 43명으로 구성된 성화 주자들이 총 8.6km 거리를 200m씩 달리며 성화를 전달한다.

특히 제2봉송이 시작되는 횡성읍 섬강둔치 다목적경기장에서 섬강테니스장까지는 백영선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소달구지’를 타고 가는 이색 성화봉송이 펼쳐진다. 소달구지 뒤편으로는 횡성한우, 더덕, 안흥찐빵 캐릭터 행렬이 이어져 명품 한우를 비롯한 횡성의 농·특산물을 전 세계에 알린다.

마지막 주자인 이병한 횡성부군수를 끝으로 성화가 최종 도착하는 횡성군청 특설무대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가 진행된다. 횡성고등학교 동아리의 비보이 공연과 횡성군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 성화봉송 공식 후원사의 축하행사 등이 펼쳐진다.

횡성군 도시행정과 이태우 과장은 “군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 즐기며 환호하고 열광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성화봉송 행사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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