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음란물·사행성 게임물 차단프로그램 성능 강화
김경희
| 2018-01-31 14:42:42
4개 프로그램 새로 선정해 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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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앞으로 인터넷컴퓨터게임을 제공하는 PC방은 성능이 한층 강화된 음란물, 사행성 게임 차단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함께 게임물 관련 사업자가 컴퓨터 설비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음란물 및 사행성 게임물 차단프로그램’을 새로 선정해 고시했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게임물 관련 사업자는 컴퓨터 설비 등에 문체부 장관이 고시하는 ‘음란물 및 사행성 게임물 차단 프로그램 또는 장치’를 설치하도록 돼 있다. 2016년 4개의 프로그램이 선정 고시돼 현재까지 운영돼 왔다.
새로 선정된 프로그램은 피카아이그린(미디어웹), 그린가드(엔미디어플랫폼), 웹블럭(플레이팩토리), 조이그린(엔조이소프트) 4종이다.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으로 등록된 PC방은 고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차단 프로그램 누리집에 접속해 새롭게 선정된 차단 프로그램으로 교체해 설치해야 한다. 프로그램별로 월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점검에서 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구 버전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업소는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새롭게 고시된 차단 프로그램은 진화되는 가상사설망(VPN)과 우회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차단 기술을 높여 음란물과 사행성 게임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전게임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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