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8일부터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 이용객 제2터미널서 탑승
전해원
| 2018-01-10 11:56:26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오는 18일부터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 이용객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이 18일로 다가옴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용한 이용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서 5,40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하던 기존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총 7,20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하는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86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이용객은 인천공항을 이용하기에 앞서 항공기 운항 항공사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중 어느 터미널로 가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2개의 항공사가 1개의 비행기를 운행하는 공동운항(코드쉐어)의 경우 탑승권 판매 항공사와 달리 실제 항공기 운항 항공사의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므로 항공사 안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예를 들면, 대한항공으로 티켓을 구입하고 델타,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외(外) 외국국적항공사가 운항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한다. 또한 외국국적항공사로 티켓을 구입하고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경우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글씨 크기와 색상 강조)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시 제공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를 빨강 색상으로 강조해 표기하게 된다. 공동운항의 경우 빨강 색상 표기는 물론 글씨 크기도 크게 해 이용객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을 위해 리무진, 버스, 철도,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대한항공 계열의 KAL 리무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버스는 여객 혼선방지, 터미널별 여객비중 등을 고려해 제1여객터미널을 먼저 들른 후 제2여객터미널로 운행한다. 현재 제1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공항철도와 KTX는 13일부터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철도는 약 6㎞ 길이로 약 7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제2교통센터’가 설치돼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였다. 제2교통센터는 리무진, 버스, 공항철도, KTX를 모두 한 곳에서 탑승할 수 있는 복합교통시설로 지하 2층에는 철도 승강장, 지하 1층에는 버스터미널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미널 분리 운영이 처음 이루어지는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 터미널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근교통망도 확충해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다. 공항 이용객도 공항을 이용하기 전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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