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화합, 나눔의 ‘2018 신년음악회’

김경희

| 2018-01-08 11:26:35

오는 14일 KBS 1TV 열린음악회 통해 방송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무술년 새해를 맞이해 9일 오후 8시부터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2018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올해 음악회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신년음악회이자 2년 만에 개최되는 음악회로 의미가 남다르다. 신년음악회는 1989년부터 시작해서 한해도 빠짐없이 열렸다가 지난해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 신년음악회는 정통 클래식 음악과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연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성시연 지휘자와 한국방송(KBS) 교향악단이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도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에는 문화예술계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자, 장애인예술인·체육인, 고(故) 윤이상 선생의 유족, 젊은예술가상 수상자들, 한부모 가정 등 각계각층 일반 국민 총 2천여 명이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음악회 1부는 3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염원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 한 성시연의 지휘로 KBS 교향악단이 작곡가 김택수의 ‘평창 아라리 변주곡’을 세계 초연한다.

이어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시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사용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생상스의 교향곡 ‘죽음의 무도’를 들려준다. 이어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우나강’ 왈츠곡 연주로 새해 경쾌한 출발을 알린다.

음악회 2부는 ‘새로운 시작, 화합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탁월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청중을 매료시킨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첫 무대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을 빠르고 경쾌하게 연주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은 KBS 1TV '열린음악회'를 통해 오는 14일 오후 5시부터 40분부터 80분간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