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미 에너지 정책방향 공유..스마트그리드, 원전해체 분야 등 협력 확대

홍선화

| 2017-12-11 09:40:28

제10차 한-미 에너지 정책대화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양국의 에너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양자 간 에너지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0차 한·미 에너지 정책대화(Energy Policy Dialogue)’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의 신정부가 출범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에너지 실무회의로 양국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방향 공유를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한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고리 1호기 원전해체 진행현황을, 미국은 ‘미국 최우선 에너지 계획(America First Energy Plan)’의 구체적 사항을 발표하고 상호 의견을 공유했다. 트럼프 정부는 자국 내 석유, 가스 기반의 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양국 신정부 간 에너지 정책의 목표를 상호 이해하고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 그리드 등 미래 에너지산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양측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실증, 마이크로그리드 설계과 분석기술 개발, 에너지 저장장치용 나트륨(Na)계 이차전지 개발과제 등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과제도 모색했다. 아울러 추가적 협력확대를 위해 한-미 기술협력채널 신설과 원전해체 인력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 측은 “이번 회의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양국 간 에너지 분야의 정책 교류와 기술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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