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업고, 맞춤형 부사관 배출 '부사관경영과' 신설

김준

| 2017-11-28 15:16:37

부사관 23점의 가산점 취득할 수 있는 기반 마련 육군 제23사단과 동해상업고등학교의 협약식 모습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동해상업고등학교가 도내 최초로 ‘부사관경영과’를 신설했다.

동해상고는 부사관경영과 신설에 따른 2018학년 신입생 선발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신입생 모집은 전국단위로 이루어진다. 모집인원은 남녀 24명씩 48명이다. 특별전형 모집기간은 오는 12월 1일 1일간, 일반전형 모집기간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이다.

부사관경영과는 강원도 내 고등학교 최초로 개설되는 군(軍) 부대가 많은 강원도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군 자녀와 부사관 희망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동해상고는 지난 2일 해군 1함대 사령부, 동해시청, 쌍용양회 동해공장과 협약식을 체결했다. 24일에는 육군 23사단과 협약식을 체결해 해군뿐만 아니라 육군 관련 전문가의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과정으로는 군대윤리, 군 리더십, 국방체육, 부사관 역할과 실무 등 군사 관련 과목을 편성해 가산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필기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교과와 탐구교과 수업 시수도 늘려 편성했다.

아울러 기초체력을 기르기 위한 체력단련실, 학교 자체 승단시험 지원을 위한 태권도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숙사도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동해상업고등학교 강석만 교장은 “청년실업이 심각한 현실에서 부사관경영과 졸업생 모두 꿈과 희망을 가지고 부사관 실무교육을 충실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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