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남·녀 공학 전환학교 21개교 선정
김준
| 2017-11-23 12:53:00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중학교 남녀 공학 전환 사업 대상학교가 고등학교 2개교를 포함해 강원도 내 21개교로 확정됨에 따라 지난 21일 강원도교직원수련원에서 2019년 남녀공학전환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남녀공학전환학교는 춘천권(춘천중학교, 춘천여자중학교, 후평중학교), 원주권(북원여지중학교), 속초권(속초중학교, 설악중학교, 속초여자중학교, 설악여자중학교), 양양권(양양중학교, 양양여자중학교, 양양고등학교, 양양여자고등학교), 동해권(북평중학교, 북평여자중학교, 묵호중학교, 묵호여자중학교, 동해광희중학교), 북평중 포함 5개교, 태백권(황지중학교, 황지여자중학교), 양구권(양구중학교, 양구여자중학교)이다.
설명회에서는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대한 종합 설명, 사례 발표, 토론회 등이 이어졌다. 남녀공학 전환 추진과 함께 학교구성원이 함께 하는 교육과정 함께 만들기와 교명, 교가, 교복 선정 등의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사례 발표에는 이미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지역의 학교장과 학부모에게 남녀공학 추진 사례, 전환 전·후 학교의 모습, 가정에서 느낀 학생 생활의 변화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남녀공학을 확정한 학교는 도교육청 지원에 따라 시설개선, 통학구역조정을 거쳐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오는 2019년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전환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19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면 도내 단성 중학교는 전체 162개 중 26개교(16%)만 남게 돼 전국 평균(23.1%)보다 낮아지고 단성학교 재학생 수도 전국 평균(23.8%)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도교육청 행정과 박하영 과장은 “남녀공학 전환으로 협동학습, 평등교육, 학교 폭력감소, 학교선택권 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 학교에서 남녀공학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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