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환율 하락 대비 중소·중견 수출기업 환변동 보험 한시적 할인

홍선화

| 2017-11-20 09:46:22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도 3배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일부터 환변동 보험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우선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경우 현행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해 이용 부담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환율 상승 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도 3배 확대한다.

또한 11~12월 중 지역순회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 기업 대상 환변동 보험 안내와 환위험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동 조치는 미국 금리 인상 결정 가능성이 있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오는 12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동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수출의 환율탄력성이 과거에 비해 감소하는 등 환율 변화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약화되고 있다”며 “석유제품·석유화학·일반기계 등 일부 업종의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는 만큼 동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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