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하게 설치된 의류수거함 일제정비

김준

| 2017-11-13 14:29:16

속초시,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운영 지침 제정 속초시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는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의류수거함 정비를 위해 ‘속초시 의류수거함 설치 및 관리·운영 지침’을 제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침에는 수거함 주변이 무단투기 장소로 변모하지 않도록 사업자 준수사항, 사업자 지정기간 등을 담았다. 8일부터 27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12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속초시에 소재한 개인 및 업체(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300개를 총량으로 정해 설치기준에 맞는 장소에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의류수거함에서 나오는 수익금 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해 공익사업을 병행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낡고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된 의류수거함에 대해 자진 정비하도록 하고 3월부터는 지침에 의한 일제 정비와 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관내에는 477여개의 위류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속초시청 환경위생과 김영일 과장은 “이번 의류수거함 관리지침 제정을 통해 의류수거함 정비로 효율적인 폐의류 수거함 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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