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실시

김준

| 2017-11-07 13:22:47

감사원 감사나 사법기관 수사 의뢰 등 엄중 책임 강원도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 감사관실은 도내 및 17개 시·군의 산하 공기업(지방공사, 공단)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채용비리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일차적으로 강원도와 시·군 감사부서에서 자체 조사를 한 뒤 문제점이 드러나거나 사안이 심각하면 행정안전부와 합동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강원도개발공사, ㈜강원심층수, 강원신용보증재단, 강원문화재단,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강원도인재육성재단, 한구기후변화연구원, 한국여성수련원, 강원연구원 등 75개의 공공기관이다. 점검은 1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2개월간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임직원의 채용청탁과 부당지시 여부, 인사부서의 부적정한 채용 업무, 서류와 평가점수 조작 여부, 특정인을 위한 맞춤형 채용 여부, 인사관련 금품·향응수수 등을 조사한다.

강원도는 감사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점검인력은 36명 안팎으로 총괄반, 현장점검반을 두고 감사 이행 상황 점검, 종합대책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신고는 익명으로 가능하다. 강원도 감사관실내 신고센터에 유선전화(033-249-3583) 또는 행정자치부, 강원도, 시군 홈페이지에 개설된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강원도청 안진석 감사관은 "채용비리가 적발되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필요시 감사원 감사나 사법기관 수사 의뢰 등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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