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한-중 전기용품 상호인정 협력 강화
방진석
| 2017-11-03 09:45:48
제14차 한-중 적합성평가 소위원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한·중 양국이 전기용품 국내 KC 인증과 중국강제인증 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중 적합성평가소위원회’에서 전기용품 상호인정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국강제인증은 중국 내 생산, 유통, 수입품에 대해 중국국가표준에 따라 안전과 품질인증을 받아야만 중국 내 판매가 가능하다. 전기용품, 자동차부품 등 20개 분야 158개 품목이 해당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KTL(산업기술시험원), KTR(화학융합시험연구원), KTC(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국내 약정체결기관 심사원이 중국 CCC 인증 공장심사를 대행할 수 있도록 중국측이 CCC 공장심사원 자격등록에 필요한 교육실시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국내 수출업체가 CCC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제품시험은 국내에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장심사의 경우 중국에 있는 CCC 인증기관 심사원이 출장을 와서 직접 심사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수출업체에 비용과 시간적인 부담이 돼 왔다.
기표원 측은 “향후 국내 수출기업들이 국내 인증기관 심사원으로 부터 CCC인증 공장심사를 받게 되면 대중 수출기업의 공장심사 관련 애로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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