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환자 목격 시 119에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안내받아요

김세영

| 2017-10-31 11:26:16

소방청

[시사투데이 김세영 기자] 소방청은 심정지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소생시킬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AED) 위치정보를 119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 돼 있는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 심장의 정상리듬을 가져오게 하는 도구다. 의학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는 응급장비 중 하나다.

응급장비 위치는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털(www. e-gen.or.kr) 내 ‘자동심장충격기 찾기 서비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응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혼잡한 공공장소의 어디에 설치돼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당황할 수 있다.

소방청은 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정보 자료를 제공받아 시·도 119상황실 신고시스템에 반영해 119 신고자 주변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즉각 알려주고 있다.

윤상기 119구급과장은 “대형 공공장소나 아파트 등 공공장소에는 자동심장충격기가 구비돼 있으므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심정지를 목격한 한 사람은 심폐소생술을 하고(심폐소생술 요령을 모르면 119구급상담요원에게 안내를 받을 수 있음), 다른 한 사람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사용하면 소생율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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