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반환 예정 미군기지 캠프 마켓 환경오염 정보 공개

정유진

| 2017-10-30 14:06:11

환경부

[시사투데이 정유진 기자] 환경부는 인천 부평에 위치한 반환예정 미군기지인 캠프 마켓 부지 내부의 환경조사 결과를 한·미 간 합의에 따라 2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토양에서는 다이옥신류, 유류, 중금속, 테트라클로로에틸렌,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 등의 오염이 발견됐고 지하수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와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다. 다이옥신류는 총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조사지점의 토양시료에서 1,000 pg-TEQ/g을 초과했고 최고농도는 10,347 pg-TEQ/g로 나타났다.

유류의 경우 석유계총탄화수소의 최고농도는 24,904 mg/kg, 벤젠 최고농도는 1.6 mg/kg, 크실렌 최고농도는 18.0 mg/kg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등의 오염이 확인됐다. 납 최고농도는 51,141.6 mg/kg, 구리 최고농도는 29,234.2 mg/kg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으로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빠른 시일 내에 기지 내 오염토양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주한미군측도 우리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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