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 인프라 사업 지원 850억 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김태현

| 2017-10-27 09:57:00

국토부·산업은행·수출입은행, 해외인프라 개발사업 업무협약 체결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손잡고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GIVF) 조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한국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행장은 27일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사업타당성 공동 검토,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GIVF) 조성과 운영 그리고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관련 정보교환, 금융 지원 등이다.

최근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경험 부족과 높은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대응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총 850억 원 규모로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진행 시 비용 부담이 큰 개발 단계에 지원해(사업 당 최대 100억 원) 우리 기업의 사업개발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해 해외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해외 인프라 시장의 강자로 성장하는데 커다란 보탬이 되는 모범적인 민관협력 모델이 마련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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