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우디·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7개국 수출 제품 인증 해소

홍선화

| 2017-09-20 10:21:42

ISO총회(베를린) 기간 중 국표원-GSO 표준협력 양해각서 체결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그 동안 우리 기업이 중동지역으로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인증을 획득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중동 7개국에 대한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40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 기간 중 걸프지역표준화기구와 표준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걸프지역표준화기구(GSO, GCC Standardization Organization)는 걸프지역 역내 경제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표준 제정과 조화를 위해 1982년 설립한 표준화 협력기구다.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6개국 지역협력기구와 예멘 총 7개의 국가로 구성됐다.

GCC 인증은 우리 기업이 GSO 회원국을 대상으로 공산품을 수출하는 경우 반드시 필요했다. 앞으로는 우리 수출기업이 중동지역 7개 산유국으로 제품을 수출할 때 필요한 GCC인증에 대해 국내 시험성적서를 인정받고 역내 국가와 동일하게 최신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산업부 측은 “냉장고, TV 등 국내 KC인증 대상 가전제품의 경우 국내 시험인증기관에서 KC인증과 동시에 GCC인증도 같이 신청 취득이 가능해져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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