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독서문화 축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이정미

| 2017-08-29 12:01:27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열려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국내 최대의 책과 독서문화 축제인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하 독서대전)이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가장 한국다운 도시로 불리는 전라북도 전주의 경기전(慶基殿)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우선 전주시는 독서대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 행사장인 경기전을 독서대전 기간 동안 무료로 개방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독후 활동대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책 읽는 순간을 붙들어 주세요’, ‘내 삶을 바꾼 문학 속 글귀 한 구절’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독서대전에서는 80여 개 출판사, 40여 개 독서단체, 110여 개의 평생학습한마당 참여단체 등 240여 개의 단체가 참여하는 행사·공연·강연 프로그램 34개, 전시 프로그램 12개, 체험행사 123개와 5개의 학술·토론 행사 등 28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인 고은 시인이 전체행사의 첫 마당인 기조강연을 통해 독서대전의 주제인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에 대한 작가 특유의 생각을 풀어낸다. 이어 심리학, 사회학, 광고홍보 등 다양한 분야와 주제에 대해 김용택(책에서 세상을 배우다), 박웅현(질문의 영혼의 산파술이다), 강원국(이제는 시민의 글쓰기다) 등 유명 작가들이 얘기하는 ‘인문사회학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24명의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시인·작가와의 수다’에서는 시 쓰기, 방송 글쓰기, 비평하는 방법 등 실전 비법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안도현, 성석제, 정도상 작가와 함께하는 1박 2일 ‘야(夜) 한밤 인문학콘서트’는 깊은 밤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작가의 번쩍이는 통찰이 담긴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한옥 호텔로도 이용되고 있는 이오당(梨梧堂)의 넓은 마당에서 진행되는 ‘책 오래 읽기 대회’는 500여 권의 책 속에서 밤새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현재 5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전국 각지의 85개 출판사가 한자리에 모인 ‘출판사 북페어’에서는 초청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컬러링, 그림책 낭송회 등과 같은 가을날에 추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2017 대한민국독서대전’이 개최되는 행사 위치, 각종 프로그램, 참가 신청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7대한민국독서대전’의 누리집(www.jjkorea2017.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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