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재산세·자동차세 스마트폰에서 고지부터 납부까지 해결

방진석

| 2017-07-21 10:34:24

은행앱 8종 통한 지방세 고지서 발송 시범서비스 실시 모바일 기반 지방세 고지서 송달 서비스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앞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재산세, 자동차세 등 개인이 부담해야 할 지방세 확인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1일부터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농협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8개 은행의 모바일 금융앱을 통해 지방세 고지서 확인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그동안 지방세는 종이 고지서나 위택스(www.wetax.go.kr) 접속을 통해 고지내역을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우편함에서 종이 고지서를 즉시 확인하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고지서 분류부터 배달까지 6일의 시간과 연 346억원의 비용이 소요돼 인력과 예산 낭비 문제도 제기됐다. 또한 고지서 분실 사고도 빈번해 등기우편 고지서 4건 중 1건은 반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서비스 개시에 따라 국민들은 별도 앱 설치 없이 평소 이용하는 은행앱으로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행자부 측은 “21일부터 서비스 이용을 신청할 수 있고 8월 주민세부터 본인이 자주 쓰는 금융앱에서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