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프로그램 발굴 지원

김태현

| 2017-07-03 11:20:07

치어리딩의 중심 삼척, 가상현실 승마체험 도시 대구 달성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사업 대상지로 강원도 삼척시와 대구 달성군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 대상지로 강원도 삼척시(치어리딩)와 대구시 달성군(승마)을 새로 선정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강원도 삼척시는 ‘치어 업(Cheer up) 삼척! 스포츠문화 관광산업 육성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강원대학교, 대한치어리딩협회 등과 협력해 국내외 치어리딩 대회를 개최한다. 학교와 지역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치어리딩 교육과 지도자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도 ‘4차 산업 실현을 위한 달성군 승마 레저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이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승마교실 협동조합’과 협력해 스크린 승마와 실전 승마의 연계 체험, 가상현실로 말을 타고 즐기는 지역 관광 체험, 동남아 등 유학생 승마 관광 체험단 유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을 통해 총 11개 기초자치단체를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6개 지자체의 프로그램에 1만8,989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신규 일자리 195개가 생겨났다.

이 중 전북 전주시는 세계 최초로 신개념 스포츠인 ‘드론 축구’ 종목을 창안한 데 이어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한 드론 보호구 개발, 드론축구 규정집 발간, 상설 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드론 스포츠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강원 영월군은 2015년부터 가상현실을 통해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는 4차원 패러글라이딩 체험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설치 지역을 4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스포츠산업은 문화, 관광산업과 연계해 산업적, 경제적 상승효과를 발휘한다”며 “지역마다 특화된 콘텐츠에 스포츠를 연계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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