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미국 대학생 웜비어 사망에 안타까움 표해…"北 인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존중 않는 것 개탄"

윤용

| 2017-06-20 16:37:09

웸비어 군의 유족에게 조전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20일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 군의 유족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조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웜비어 군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어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 북한이 웜비어 군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게 알리고 최선의 치료 받게 했어야 할 인도적 의무를 이행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북한이 인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대단히 개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은 아직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을 억류하고 있는데 속히 이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위한 모든 노력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전은 외교부와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을 거쳐 웜비어 군 가족에게 직접 전달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또 19일 오후 미국 워싱턴 포스트(WP)와 인터뷰를 가진데 이어 20일 오전에는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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