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비로 밭작물 가뭄 해소 다소 도움

이윤경

| 2017-06-07 12:51:37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6, 7일 2일 동안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나 경기남부, 충남서부 등 가뭄우심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mm로 가뭄 해소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땅이 너무 건조한 상태여서 비가 내려도 땅에 흡수돼 저수지의 저수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밭작물의 가뭄 해소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내기는 전국 평균 84%인 6.5일로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나 모내기 이후 논 물마름 등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용수공급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모작 지역으로 모내기 시기가 6월인 전남북, 경남북 지역을 제외하고는 90% 이상 완료됐다.

지금까지 가뭄 발생면적은 총 5,491ha로 집계됐다. 경기, 충남 지역의 가뭄 발생면적이 8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가뭄 발생지역이 편중되고 있다. 지자체는 6일 1,051ha에 대해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정부 측은 “정부 지원 예산과 자체 예산을 활용해 관정 개발, 간이양수시설과 송수호스 설치, 양수기·급수차 지원 등 긴급 용수공급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뭄 극복에 총력을 다 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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