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무원 30만 명..소방직·사회복지직 크게 증가
정미라
| 2017-05-30 10:36:47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자치단체 공무원 수는 총 30만3401명으로 평균 연령은 43.3세, 평균 계급은 7급, 평균 근무연수는 16.4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여 년 간 시도별 공무원 수는 유입인구가 늘어난 경기도가 3만4729명에서 4만9875명(43.6%)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인천(24.8%), 대전(15.7%)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서울시는 5만3956명에서 4만9317명으로 공무원 수가 감소했다.
직종별로는 소방공무원이 2만440명에서 4만378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직렬별로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회복지직이 5명에서 1만9327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정보화기술의 발달로 전산직도 1526명에서 352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한해 동안 신규로 채용된 자치단체 일반직공무원은 1만6203명이고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5세로 2015년 신규채용 합격자 29.2세보다 7개월 빨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합격자 비율이 69.2%로 단연 높았다.
10대 합격자 수도 12명에서 31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고 25세 이하 합격자는 3913명에서 4786명(22.3%)으로 늘어 20대 초반에 공무원에 진입하는 비율이 전년보다 높았다. 일반직 공무원의 공채 여성 합격자수는 2005년 여성합격자가 50%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58.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향후 베이비부머 세대(55년~63년생)의 은퇴 급증으로 인해 자치단체의 신규채용계획 인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연령 기준 정년퇴직 예상 인원은 3만1994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행자부는 내년부터 ‘지방인사통계 통합시스템’을 통해 핵심 지표별 인사통계를 시도별로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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