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여중, 학교문화예술교육 지역민과 함께 학교폭력 ‘제로’
김준
| 2017-05-18 11:14:54
"학생들 만족도 90%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작은음악회를 통해 철원군수가 철원여자중학교 학생들에게 격려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철원여자중학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개최를 통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단 한건의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지 않아 타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작은 음악회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열려 학생들에게 ‘사랑, 나눔, 배려’의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진로를 모색하고자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학교가 지역문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었다.
음악회 무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 지역주민 신호승씨(50세)는 “학생들과 함께 노래하다보니 학교가 매우 가까워진 듯 생각이 들었다. 학교의 문화는 지역민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고 했다.
철원여중은 매년 2번 실시하는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도 3년 동안 학교폭력이 전혀 없었으며 학생들의 학교만족도도 9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철원여중 정문걸 교감은 “학교폭력은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학생들이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인식할 때 자연히 학교폭력이 사라진다. 학교폭력없는 학교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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