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권 해역 해상교통관제(VTS) 확대 운영
윤나경
| 2017-05-17 10:42:46
시사투데이 윤나경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7일부터 서·남해권 해역의 해상교통관제(VTS) 구역을 현재 724㎢에 축구장의 120배 면적에 달하는 992㎢를 더해 1,716㎢로 확대 운영한다.
확대구역은 가사∼시하도 구간은 목포항 입·출항을 위한 주요 항로다. 완도·청산도 남방 해역은 서·남해안,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과 화물선의 길목으로서 VTS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해경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레이더, VHF(Very high Frequency·진동수가 30~300Mhz 사이에 있는 전파) 통신장비 등 필요한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 3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확대 시험운영을 실시했다.
오는 17일부터 정식으로 확대 운영하게 되면 그 동안 여수~완도~목포 VTS센터 사이에 존재했던 일부 관제 단절구간이 해소돼 연속적인 선박통항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안전처 서홍용 해상교통관제과장은 “이번 관제구역 확대 시행을 통해 해양사고예방은 물론 해상 음주선박 단속활동, 청정해역의 해양환경 보호활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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