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사극불패 기록 이어갈까?

김정훈

| 2017-05-12 09:07:36

박민영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KBS가 오는 5월 31일 야심차게 준비한 로맨스 사극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사극하면 빠지지 않는 대표선수들이 뭉쳤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사극이다. 박민영이 훗날 단경왕후가 되는 여자 주인공 신채경 역을 맡아 폭풍 같은 멜로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

‘7일의 왕비’에 대한 기대감의 가장 큰 이유는 이정섭 감독과 박민영의 만남이다. 이정섭 감독은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 KBS에서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연출가. 박민영은 사극과 잘 어울리는 여배우로 불린다. 그런 두 사람이 사극으로 만났으니 기대가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정섭 감독은 퓨전사극 ‘쾌도 홍길동’을 통해 감각적이고 인물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 연출로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냈다. ‘쾌도 홍길동’은 ‘사극은 고루하다’는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날려버린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다.

박민영은 안방극장 사극여신으로 불리는 대표적 배우. 고전적인 외모는 물론 풋풋함부터 성숙함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연기력까지 갖춘 박민영. 사극에서 유독 박민영이 빛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사극여신 박민영의 면모와 진가가 깊이 발휘된 드라마가 바로 KBS ‘성균관 스캔들’이다. 당시 박민영은 단순한 청춘스타가 아닌, 사극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여배우로서 대중의 인정과 사랑을 받았다.

이정섭 감독과 박민영, KBS와 로맨스사극, 사극여신 박민영. 믿고 보는 조합이 과연 어떤 드라마를 탄생시킬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제공 몬스터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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