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삼척 산불진화 총력..피해지원과 응급복구 신속 지원
윤나경
| 2017-05-08 11:59:26
시사투데이 윤나경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대응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계속된 강원도 강릉, 삼척지역 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지역과 이재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황 권한대행은 산불 피해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피해지원 대책과 응급복구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국민안전처는 강원도 강릉·삼척, 경북 상주지역에 총 27억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추후 피해자 생활안정자금, 전소(全燒) 주택피해자 임시거주, 인명피해자 구호금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소득세 등 국세 납부기한 연장, 지방세 감면, 상하수도요금 감면, 병역의무 이행기일 연기 등의 지원도 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피해 수습과 응급복구를 위해 산불진화 완료 후 중앙사고수습본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합동조사단에서는 현장조사를 통해 주택, 농작물 등 피해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재해대책비 등을 활용해 범정부적 차원의 복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 권한대행은 “건조한 봄철 날씨가 지속되고 강풍이 불어오면 대형산불이 발생할 수 있어 산불 진화인력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면서 산불진화에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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