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우기철 대비해 급경사지 낙석·붕괴위험 점검
김애영
| 2017-04-28 10:58:04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국민안전처는 올해 우기철에 대비해 급경사지 낙석·붕괴위험 예방을 위한 ‘우기철 급경사지 안전관리대책’을 5월 1일부터 추진한다.
지난해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전주시와 울릉군 등에서는 급경사지 낙석과 붕괴 사고가 발생해 건물과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우기 철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탈면으로 스며든 빗물이 흙속에서 과포화면서 결속력이 떨어져 해빙기 기간 보다 낙석·붕괴 사고 빈도가 높아진다.
안전처는 지난 2~3월 해빙기 때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전국의 모든 급경사지를 점검한 결과 토사유실, 균열, 낙석 발생 등 804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하고 조치 중에 있다. 259건은 3월말까지 조치 완료했고 미조치된 545건은 이번 대책을 통해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등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우선 5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전국 급경사지 1만3,636개소 모두를 사전 점검해 안전조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5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급경사지 관리 책임기관별로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 할 계획이다.
안전처 안영규 재난예방정책관은 “우기에 대비해 주변 축대 또는 옹벽이 균열, 지반침하, 세굴 등으로 기울어지거나 무너질 우려가 없는지 사전에 점검하는 등 낙석·붕괴 위험 대처 행동요령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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