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관내 상공인 창업과 자영업 비중 높아 소상공인지원센터 설치 건의
김준
| 2017-04-24 12:20:3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속초시는 관내 소상공인지원센터가 강릉센터 속초출장소 형식으로 운영 중인 것을 속초센터로 설치해 줄 것을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건의한다.
현재 강원도 내에는 춘천·원주·강릉·삼척에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두고 있다. 속초시는 2006년 4월 강릉센터 속초분소로 개소해 운영되던 중 2015년 6월 속초분소가 폐쇄 결정됐다. 이에 소상공인 종사자와 관련단체들의 거센 반발로 시 청사 내 직원 1명이 근무하는 출장소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단순 업무 창구로 운영되고 있어 현장 밀착형 지원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속초시는 도내 춘천, 원주, 강릉 다음으로 소상공인 수와 재래시장의 점포수가 많음에도 강릉센터 관할 중에 있던 삼척, 동해는 분리해 태백, 정선을 포함한 삼척센터를 신설하면서 속초분소(속초·양양·고성)를 폐쇄했다.
이에 속초시는 지난 1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청에 소상공인지원 속초센터 설치 건의문을 제출했다. 특히 18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이 속초시를 내방한 가운데 소상공인지원 센터 설치를 통해 설악권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어려운 경기 속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활력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센터 설치를 요청했다.
속초시청 경제진흥과 김순섭 과장은 “춘천·강릉에는 소상공인 지원업무도 겸하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지부까지 설치돼 있는 반면 속초시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조차 설치되지 않고 있는 만큼 지역 간 불균형 해소차원에서라도 소상공인지원센터 속초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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