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유용미생물인 EM 활용한 빙어호 수질 개선

김준

| 2017-04-05 12:46:14

EM투입시설 1개소당 1일 약 430톤의 EM발효액 하천 연속 방류 인제군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인제군은 관내 어론천 통일교, 남면하수처리장, 우각천 부평교 등 빙어호 유입하천 일원에 3톤 용량의 EM투입시설 3개소를 설치해 이달부터 11월까지 EM발효액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해당 하천은 학교와 주거시설 밀집지역으로 생활하수 방류량이 많아 하천 바닥에 오염물이 지속적으로 증식하고 평균 총 질소(T-N)의 농도가 높아 빙어호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EM투입시설 1개소당 1일 약 430톤의 EM발효액을 해당 하천에 연속적으로 방류하고 월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80여종을 조합해 배양한 것으로 악취제거와 수질정화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지난 1999년부터 EM을 생산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EM, EM아미노산, 광합성균, 고초균, 방선균 등 5종 450여톤에 달하는 EM과 단일균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인제군청 환경보호과 신만채 환경관리담당은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빙어호 유입 하천에 EM을 투입해 빙어호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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