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높은 직업..판사, 도선사, 목사 순으로 나타나

이해옥

| 2017-03-28 10:06:05

국내 621개 직업만족도 분석 만족도가 높은 직업 20개(40점 만점)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우리나라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 ‘판사’와 ‘도선사’가 각각 1, 2위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만 9,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직자조사를 분석한 ‘직업만족도’ 결과를 발표했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것.

주요 직업 621개 가운데 판사 직업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판사는 세부영역 중 사회적평판, 직업지속성, 급여만족도 등에서 골고루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항구, 해협 등 연해에서 선박의 입·출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는 임금이 높아 2위에 올랐다.

이어 3위 목사, 4위 대학교 총장, 5위 전기감리기술자, 6위 초등학교 교장, 7위 한의사, 8위 교수, 9위 원자력공학기술, 10위 세무사가 올랐다. 11위 연료전지개발 및 연구자, 12위 외환달러, 13위 물리학연구원, 14위 항공기조종사, 15위 변리사, 16위 지질학연구원, 17위 초등학교교사, 18위 관세행정사무원, 19위 행정부고위공무원, 20위 발전설비기술자 순으로 조사됐다.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은 생계수단이자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실현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직업을 선택할 때는 급여와 근무조건은 물론 사회적 평판 등 다양한 영역을 감안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의 직업만족도는 물론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경제 구조 변동에 따른 미래 직업세계 변화도 반드시 고려해 발전가능성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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