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반패권 추구하는 사람들 모두 만날 것"…김종인 연대설 긍정

전해원

| 2017-03-08 13:14:58

"일을 도모하려면 빨리 봐야 한다"고 말해 김무성 의원이 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와의 연대설에 대해 "반패권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모두 같이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 선고가) 블랙홀이니까 아마 그 뒤에 만날 것"이라며 "일을 도모하려면 빨리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회 개헌특위가 가동 중이니까 개헌 내용은 특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대선 전 이것을 얼마나 강력히 추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분권형 개헌이 안 되면 나라 미래가 있겠나, 누가 대통령이 되도 최순실이 안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자신의 최측근인 김학용 의원을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한 것을 두고 남 지사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약자니까"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유승민 의원, 남경필 지사(의 지지율)를 빨리 올려야 한다"며 "정운찬 전 총리가 들어오기 전에 올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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