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영, 리메이크 곡 ‘예정된 시간을 위해’ 공개

류철현

| 2017-03-08 09:00:16

양하영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양하영이 리메이크한 요절 가수 장덕의 ‘예정된 시간을 위해’가 8일 정오 공개된다.

‘예정된 시간을 위해’는 장덕 마지막 음반 타이틀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찬란한 슬픔’으로 승화시킨 너무도 슬프고 아름다운 노래. 포크가수 양하영은 장덕의 유작 ‘예정된 시간을 위해’를 처음으로 리메이크 해 선보이게 됐다.

8일 공개될 디지털 음원 ‘예정된 시간을 위해’는 ‘현이와 덕이’ 오마쥬 여섯 번째 프로젝트로 페이소스 짙은 양하영의 음색이 슬픔의 깊이를 더한다. 양하영은 장덕 생전 가장 가까웠던 동료가수이자 절친으로 늘 이 노래를 다시 부르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양하영은 장덕 사후 27년 만에 이뤄진 녹음 작업을 하며 그리움과 아쉬움의 진한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원곡은 오케스트라버전의 발라드곡이지만 리메이크 된 ‘예정된 시간을 위해’는 양하영 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미성을 중심으로 심플하게 재해석됐다.

국내 최고 하모니카 연주자 권병호, 기타의 스트링과 피아노 및 어쿠스틱 반주 등이 심플하게 배열됐다. 작곡가 박강영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편곡이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예정된 시간을 위해’는 1989년 6월 발매된 대한민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덕의 여섯번째 정규 음반 타이틀곡이다. 장덕은 이 음반을 마지막으로 이듬해인 90년 2월 약물 쇼크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제공 아트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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