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각계각층과의 적극적 소통으로 국민단합에 최선…반목ㆍ질시 벗어나 국민 대통합 이뤄나가야"

윤용

| 2017-03-02 12:36:28

제59회 국가조찬기도회 "평창올림픽 성공적으로 개최돼야…사랑과 배려의 기독교정신 확산 노력해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말(사진=국무총리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일 "우리나라 안팎의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북핵 위협, 급변하는 국제 정세,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저출산 고령화 등 시급히 대응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모두 발언에서 "특히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능력 고도화에 몰두하면서 최근에는 김정남 피살 테러를 자행하기도 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정부는 굳건한 국가안보와 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내수 증진,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이 대회가 세계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며 "기독교인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또 "우리 사회는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확산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며 "이제 반목과 질시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국민적인 대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울러 "사랑과 배려의 기독교 정신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저와 정부는 사회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민적 단합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으로 빌립보서 4장6절("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을 인용한 뒤 "우리는 어려울수록 기도의 힘을 믿는다"며 "오늘 기도회가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 행복, 사회적 통합을 기원하는 매우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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