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모델로 콜라보레이션한 강영길 작가 개인전 뉴욕서 열려

김정훈

| 2017-03-02 08:45:45

수애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수애가 콜라보레이션한 사진작가 강영길의 전시회 ‘LIMBO’가 지난 2월 28일 개막해 3월18일까지 맨하탄 텐리 갤러리(43A West 13th Street New York, NY 10011)에서 진행된다.

현재 ‘영은 뮤지엄’의 레지던스 작가인 강 작가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현대인의 삶을 물속의 아른거리는 형상을 통해 보여주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강렬한 태양빛의 반사, 물의 움직임에 의한 피사체의 불확실한 형태가 주는 긴장감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숨겨져 있는 외로움, 두려움 그리고 자유와 가능성과 같은 복합적이고 양면적인 감정들을 마주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강 작가의 뉴욕 첫 개인전에는 평소 예술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수애가 특별히 작품 모델로 참여했다. 그녀는 ‘배우’로서의 목적 의식을 버리고, 수애라는 한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으로 다가오면서, 한정된 환경에 갇힌 우리 삶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불안함과 가능성, 불확실성과 아이러니로 가득 찬 미래를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잔잔한 질문을 던져준다.

강작가와 수애는 뉴욕의 패션 보그지의 유명 포토그래퍼인 Douglas Dubler로부터 콜라보레이션 제의를 받기도 했다. [사진제공 스타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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