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송 체세포배 복제 대량생산 본격화

김지혜

| 2017-02-28 14:41:17

낙엽송 클론묘 생산과정 [시사투데이 김지혜 기자] 산림청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낙엽송(일본잎갈나무) 묘목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체세포배 복제 클론묘 생산 기술을 지방자치단체 산림환경연구소에 무상 이전해 본격적인 묘목 생산에 나선다. 복제 클론묘는 한 나무에서 무성으로 번식시킨 조직 배양묘다.

낙엽송(Larix kaempferi)은 초기 생장이 빠르고 건축·토목·합판용재로 널리 이용되지만 종자 맺는 주기가 5~6년으로 길어 대량 확보와 묘목의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웠다. 하지만 개발 클론묘를 활용하면 대량생산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관련 기술로 6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해 국유림에 심은 결과 안정성이 입증돼 올해 30만 그루(100ha 조림 물량)의 클론묘를 생산해 내년에 조림할 계획이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낙엽송 클론묘 생산기술 이전으로 우량 묘목 생산은 물론 우리나라 산림자원을 더 가치 있게 만들어 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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