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서 국내로 입국자 중 콜레라환자 발생

김지혜

| 2017-02-21 10:52:17

해외유입 콜레라 첫 발생

시사투데이 김지혜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세부에서 국내로 지난 17일 오후 9시 1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에어아시아 Z29048편 탑승자 중 설사증상자 채변검사 결과 콜레라균(V. cholerae O1 Ogawa, CTX+)이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검사결과 확인 즉시 환자 주소지인 충북 충주시 보건소와 충북도청에서 환자역학조사를 진행했으나 환자가 현재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임에 따라 한중일 검역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검역 핫라인을 활용해 중국검역위생관리국으로 해당 출국자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관리를 하도록 통보했다.

또한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해서는 발병감시와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환자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중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콜레라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한 콜레라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한 병원은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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