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기다리는 복지 아닌 찾아가는 복지 허브화
김준
| 2017-02-02 15:46:16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원주시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맞춤형 복지팀을 추가 설치하고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확대한다.
읍면동 복지허브화는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종전에는 취약계층이 주민센터와 읍·면사무소를 직접 찾아왔으나 현재는 읍·면·동 맞춤 복지팀을 중심으로 통합사례관리사, 지역 단체와 자원봉사자 등이 방문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상담 후 실정에 맞는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명륜2동, 태장2동 2곳은 기본형 거점으로, 단구동(반곡관설동 포함), 개운동(명륜1동 포함), 일산동(학성동, 중앙동 포함), 무실동(원인동 포함) 4곳은 권역형 거점으로 6개소를 선정해 추진했다.
또한 올해는 단계동(호저면 포함), 봉산동(행구동, 태장1동 포함) 2곳과 내년 문막읍(부론·지정면 포함), 소초면(우산동 포함), 흥업면(판부·신림·귀래면 포함) 3곳을 권역형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명륜2동은 사회복지 전문직 동장과 전담공무원으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통·반장,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복지돌봄이’가 고령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주 1회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매월 활동일지를 검토한 후 사례관리를 통해 위기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취약가구가 많은 태장2동은 공적 지원은 물론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실시해 실생활이 어려운 가구에게 천사지킴이,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의 민간 기관을 연결해 도움을 주고 있다.
원주시청 복지정책과 신경득 복지담당은 “그동안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해 왔지만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복지기능 강화와 민간협력 활성화로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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