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 올해 여성 사회활동 참여 확대…일·가정 양립문화 정착에 최선"
윤용
| 2017-01-20 20:09:38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인적자원이었고, 앞으로도 인적자원은 국가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특히 우리 국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인적자원의 개발과 역할 확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56.2%를 기록했으며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도 37%를 차지하는 등 과거에 비하면 크게 높아졌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여성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는 데는 여러 가지 여건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여성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정부는 올해에도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일·가정 양립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부문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널리 확산해 일·가정 양립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를 위해 "가족친화 인증기업 수를 크게 늘리고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문제도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에서 남성 육아휴직이 확대되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또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와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등의 연계를 강화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겠다"며 "여성의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민간 부문의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으로 "제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한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나가기 위해 미래 여성인재들을 발굴·양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여성계 지도자 여러분이 '여성이 행복한 나라', 나아가 '여성과 남성이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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