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장애 영유아 거주시설 '디딤자리' 방문해 성탄선물 전달·배식봉사

윤용

| 2016-12-24 13:34:29

"모든 아이들은 소중한 존재며 동등한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 오전 서울 강북구의 한 장애 영유아 거주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4일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서울 강북구의 장애영유아 거주시설 '디딤자리'를 찾아 아이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전달하고,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모든 아이들은 소중한 존재이며 동등한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장애나 빈곤 등 어떤 이유로도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이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장애아동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성장할 때까지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출생단계에서부터 장애의 조기발견 지원을 확대하고, 성장과정에서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개인별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울러 "장애아동 거주시설의 생활환경을 꾸준히 개선하는 한편, 특수학교와 보육교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시설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노고를 격려하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보살펴 줄 것"을 당부했다.

함께 방문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장애아동들의 복지를 위해 꼼꼼하게 살피고 돌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장애아동 생활시설을 둘러보면서 불편하거나 안전상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피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은 "연말연시에 가장 소외된 장애아동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의 정(情)이 사회 전반에 확산돼 '서로 돕고 함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치해 재활서비스 등 장애아동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고, 장애아동 수당과 장애 영유아 무상보육료를 지원하며, 장애아동 가족의 양육부담을 덜기 위한 돌보미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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