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1년의 성과..인제, 음성, 제주로 확산
이명선
| 2016-12-19 12:04:16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19일 오전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확인했다.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지난해 12월 10일 준공된 후 1년 간 운영한 결과 당초 예상했던 1억 9,000만원 보다 많은 2억 3,400만 원의 주민편익이 발생하고 연간 4천여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규 장관은 “홍천이 세계적인 명품마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주인의식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끝내고 인제, 음성, 제주 3곳에 대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 내년 상반기 내 착공할 예정이다. 3곳의 사업계획 확정으로 지난해 선정돼 올해 6월 착공을 시작한 아산, 청주, 영천, 경주, 양산 5곳을 포함하면 총 8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환경부는 인제, 음성, 제주 3곳의 친환경에너지타운 건설에 따른 효과로 연간 약 21억 5,000만 원의 주민소득 향상과 150명(직접 고용 13명)의 일자리 창출, 연간 온실가스 1만 137CO2톤의 감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제군 월학리에 조성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여열로 발전하고 발전폐열을 활용해 파프리카 온실, 산나물과 오미자 등 인제군 특산물을 공급해 연간 8억 8,000만 원의 주민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음성군 원당2리에 조성되는 곳은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발생되는 가스로 발전하고 발전폐열을 화훼·열대작물 유리온실과 햇사레 복숭아 선별장, 저온저장고 등에 공급해 이를 산업 체험관광으로 연계해 연간 5억 3,000만 원의 주민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금악리에 조성되는 곳은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발생되는 가스로 발전하고 발전폐열을 활용한 애플망고 체험형 농장·저온저장고 등을 통해 연간 7억 4,000만 원의 주민소득이 예상된다.
신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주민들 중심으로 성공 모델을 만들었듯이 올해 사업계획이 확정된 3곳도 폐자원에너지원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향후 기업 등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싶어 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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