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리얼스멜과 듀엣곡 ‘손모아 장갑’ 발매

김정훈

| 2016-12-16 09:10:25

솔비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솔비가 따뜻한 겨울 노래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솔비는 16일 정오 리얼스멜과의 듀엣곡 ‘손모아 장갑’을 발매한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솔비는 당초 정규 앨범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었으나 이 기획을 미루고 ‘손모아 장갑’을 발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데뷔 10주년이자 다시 전성기를 누리게 된 2016년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는 생각 때문이다.

‘손모아 장갑’은 청각·언어 장애인이 듣기에 불편할 수 있는 단어인 벙어리장갑 대신 손모아 장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는 장애인 인식 개선 ‘손모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겨울에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편안한 멜로디와 솔비, 리얼스멜의 달콤한 꿀보이스가 어우러져 달달한 하모니를 완성했다.

‘파인드 프로젝트’ 수록곡 ‘만추’를 만든 싱어송라이터 리얼스멜이 작사·작곡한 ‘손모아 장갑’은 연인의 겨울 풍경을 통해 손모아 장갑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담아냈으며, 뮤직비디오는 리얼스멜이 스마트폰만을 활용해 촬영·편집했다. 특히 엔젤스 헤이븐 아이들이 음악과 뮤직비디오에 함께 참여해 의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10월 실종아동찾기 ‘파인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이를 위한 앨범 ‘파인드’를 발표한 바 있는 솔비는 두 달여 만인 12월 장애인 인식개선 ‘손모아프로젝트’에 재능기부로 참여하면서 선행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이 진행하는 ‘손모아장갑’ 캠페인 모델로 전격 발탁 된 솔비가 음악을 통해 캠페인의 취지와 의미를 전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특별한 시즌송 ‘손모아 장갑’이 탄생하게 됐다.

솔비는 “올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는데 ‘파인드’를 비롯해 음악으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음악은 다른 장르의 예술보다 확장성이 빠르고 의미를 편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내가 가진 재능으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우리가 발표한 음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벙어리장갑이 아닌 손모아장갑이라는 단어를 인식하고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솔비는 연말이면 자선 전시회, 기부, 봉사 등으로 더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연말 ‘엔젤스 헤이븐’에서 운영하는 은평천사원, 은평 재활원 장애아동에게 물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희망콘서트’에 참여해 모금에 힘을 보태는 등 지속적인 인연을 맺어왔다. ‘손모아 장갑’ 캠페인 모델로서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모색 중이다. [사진제공 M.A.P 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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