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역, 내년 봄 옛 간이역 정취 살린 야외 결혼식장 무료 개방
김준
| 2016-12-08 12:40:58
야외 결혼식 치를 수 있는 결혼 이벤트 명소 될 것
김유정역사 주변 테마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시는 김유정역 관광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역사 주변 빈 땅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야외 결혼식장도 함께 꾸미기로 했다. 이에 결혼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운 시민과 특별한 결혼식을 꿈꾸는 관광객들을 위해 야외 결혼식장을 조성한다.
공원화 사업은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전액 국비 5억원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7월 착수해 오는 8일 준공 예정이다. 이로서 수년간 방치됐던 역사 주변 1만4천㎡에 습지가 포함된 생태공원, 유정 이야기숲 광장, 야생초 화원, 휴식 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시설 활성화를 위해 자체 사업으로 공원 한가운데 야외 예식 공간을 조성해 기차 레일을 본 딴 입장로, 주례가 가능한 야외무대, 신부대기실 등의 혼례 시설과 포토존, 결혼반지를 형상화 한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시는 내년 1월 공사를 완료하고 김유정역사를 포함해 야외 결혼식장을 내년 3월부터 개방할 계획이다. 야외 결혼식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춘천시 관광개발과 이호배 관광개발담당은 “내년 봄부터는 시민과 관광객이 비용 부담 없이 멋진 야외 결혼식을 치를 수 있어 결혼 이벤트 명소가 될 것이다” 며“지난 5월 개관한 김유정문학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시설 방문객이 증가해 주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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