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분야 전문인재양성에 총력
전해원
| 2016-12-01 08:49:01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제조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표면처리 기술의 중요성이 함께 부각된다. 이는 표면처리가 제품의 품질·특성을 결정짓는 소재혁신 기술이자 마지막 핵심 공정단계이기 때문이다.
대구한의대학교 비철금속표면처리센터(센터장 유재인)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표면처리 기술혁신과 R&D인프라 창출을 통해 국가 기반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산학협력모델의 모범답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개소한 비철금속표면처리센터는 창의적 연구역량 강화, 지역기업과의 인적교류 활성화, 산학협력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국가 표면처리기술력 진보와 글로벌 인력양성을 적극 견인 중이다.
유재인 센터장은 “현재 표면처리인력의 필요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해당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의 수는 현저히 낮은 실정”이라며 “기술 전문화와 교육으로 고급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국가 기반산업의 필수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센터는 지역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선도하며, 기술교류·기술혁신 등을 구현해 대학과 지역산업의 상생발전을 이끌었다. 또한 마그네슘·알루미늄 티탄 등 비철금속의 특화된 경쟁력을 활용한 융·복합 표면처리 기술개발, 산학협력 생산공정 적용, 기업 기술연구 지원 등에도 열과 성을 쏟는다.
그러면서 지역 산업체와 밀접한 인적교류 및 산학협력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며 네트워크 체계를 강화한 점도 돋보인다. 대표적인 예로는 비철금속표면처리 전문기업 ‘테크트랜스’와의 기술 협약으로, 센터에서는 중국과 표면처리 장비 수출협약을 맺은 테크트랜스의 기술협력을 지원하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수행을 제공하며, 국가 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표면처리산업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이렇듯 사업 초기 단계임에도 국가 표면처리기술의 새장을 열어갈 주역으로 급부상한 센터의 성장동력에는 유 센터장의 노고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세계적인 네트워크 출판사 ‘인테크’에서 출판하는 ‘마그네슘합금’ 집필진으로 선정된 그는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의 활용방법과 연구개발에 주력해 대구한의대의 연구수준 제고에 온 힘을 집결시키고 있다.
그는 “표면처리기술의 고도화는 국가 산업발전을 가늠할 중요한 척도”라며 “ 표면처리 기술의 첨단화를 선도하는 고급전문인력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비철금속표면처리센터 유재인 센터장은 비철금속표면처리 분야의 전문 인재육성에 정진하며 미래지향적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통한 지역 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 표면처리산업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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