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온(ON), 폭력 오프(OFF)' 여성폭력 예방

이정미

| 2016-11-25 12:09:09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 통합 개최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여성가족부는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2016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실시하고 여성폭력을 예방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와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올해는 가정폭력방지법에 의해 신설된 ‘가정폭력 추방주간’이 지난 2011년부터 지속돼 온 ‘성폭력 추방주간’과 통합돼 시행되는 첫 해다.

‘관심 온(ON) 폭력 오프(OFF), 작은 관심으로 만드는 안전한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특히 남성들이 우리사회 여성폭력 추방에 앞장서는 실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온·오프라인캠페인이 진행된다.

이와 맞물려 여성안전대책의 일환으로 11월부터 12월까지 여성가족부, 경찰청, 지자체가 합동으로 경기 의정부, 인천 서구, 부산 부산진구 등 여성 안전취약지역 3개 지역을 선정해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순찰 등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시범추진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기타 지역에 대한 확대 시행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신고센터’를 신규 구축하고 25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언제 어디서든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여성폭력 피해자가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채팅상담과 온라인신고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피해자 긴급지원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예방, 지원, 대응, 재범방지 등 정책수단들이 촘촘하게 맞물려 추진되는 데 더해 국민들의 관심과 일상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 이번 추방주간을 계기로 특히 남성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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