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 개통 앞두고 화재 대비 비상 대응 훈련

김애영

| 2016-11-23 10:19:46

강남경찰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24개 기관 참여 국토교통부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23일 오후 2시 수서역사(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실제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에 따라 임무를 신속하게 수행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화재 대비 비상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수서고속철도의 안전한 개통․운행을 위해 유관기관이 세 번째 실시하는 현장 모의훈련으로 국토교통부, ㈜SR, 강남구청, 강남소방서, 강남보건소, 강남경찰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토부는 이번 훈련에서 ㈜SR(철도운영자)의 초기 대응체계에 빈틈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수서역 제·배연시설의 가동 상태와 소방관리체계를 확인한다. 제·배연 시설은 화재 시 터널이나 지하역사의 연기를 뽑아내고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들여보내는 시설로 수서역에는 현재 5개가 구비돼 있다.

아울러 소방서, 경찰서, 지자체 등 유관기관의 협조 지원체계가 재난 상황에서 유기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위기대응 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수직구 비상 정차 훈련과 화재 시 대피 방향에 따른 제·배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위기대응 매뉴얼을 보완해 승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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