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지진 발생 시 기상청에서 직접 긴급재난문자방송 발송

방진석

| 2016-11-22 09:34:51

‘안전디딤돌’ 앱 활용 요청 안전디딤돌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국민안전처와 기상청은 21일부터 지진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방송(CBS)을 기상청에서 발송한다.

지난 9월 12일 경주시에 규모 5.8 지진 발생 시 기상청에서 안전처로 지진정보를 통보하고 진도분석을 거쳐 재난문자를 송출하면서 발송시간이 지연돼 지진정보의 전달체계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안전처와 기상청은 지진 긴급재난문자방송(CBS) 협력에 관한 업무협정을 체결해 최초 관측기관인 기상청에서 직접 긴급재난문자를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송출될 수 있도록 했다.

협정체결에 따라 규모 3.0 이상 ~ 5.0 미만의 지진 발생 시 5분 이내에 광역시와 도 단위까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전파한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기상청의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50초 이내에 전국에 발송하게 된다.

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과 기상청 남재철 차장은 “예측이 어려운 지진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해 재난상황을 실시간 전파할 것이다”며 “긴급재난문자 수신을 못 받는 3G폰과 일부 4G폰 사용자는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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