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뻣어 나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문화
김애영
| 2016-11-18 17:55:07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여우야 여우야, 동아줄넘기, 고무줄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굴렁쇠, 딱지치기 등의 전통놀이가 오는 11월 20일~24일까지 체코에서 있을 국제아티스틱댄스연맹(WDAF,World Artistic Dance Federation) 주최·주관 ‘World Championship대회’ 쇼댄스 부문에 참가해 세계무대에 오른다.
그 주인공은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전통놀이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달존(達尊)시범단(정하늘·정예람·최정임·정경진·한지본)이다.
금번 무대에서 시범단은 다양한 전통놀이 퍼포먼스와 함께 ‘아름다운 나라’ 음악에 맞춰 부채를 이용한 한국적인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달존시범단은 지난 2009년 전통문화놀이협회 조혜란 대표가 ‘세계에서 가장 최고가 될 수 있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세상의 이치를 통달한 어르신들을 존경한다’는 의미를 담아 창단했다.
달존시범단의 정하늘 팀장(아꿈세리더스쿨 전국·세계 회장)은 “국제아티스틱댄스연맹은 현재 90개국이 함께 멤버십 하고 있다”며 “경쟁 구도 속에서 1등만 인정받는 삶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부터 무대에 서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빈부격차 없는 평등함 속에 즐겁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행복의 장을 모토로 한다는 것에 대회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하는 아꿈세(아이들이꿈꾸는세상)는 전통놀이를 뿌리로 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창단했다”며 “대회 참가를 통해 우리의 전통놀이가 세계인에게도 행복한 유산이 되고 전통놀이의 뿌리가 아꿈세 자신으로 시작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6회 세계생활체육대회(주최:TAFISA)폐막식 공연, 호렁지기 전통놀이 시범, 강강술래 시범, 제12회 마샬아츠 세계무용대회 개인1위(미국 오바마대통령상), 단체2위(미국 부시대통령상), 2012도지사컵 모터스스포츠 대회 F1경기의 강강술래 특별공연, 진도 강강술래 대회 금상 수상 및 전통놀이 공연, 호렁지기 시범 등 전통놀이 보급에 힘써 온 달존시범단은 전통놀이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속의 생활체육과 예술문화로 보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