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 참여 경비함정 무료정비 순회점검
노유진
| 2016-11-15 10:41:00
양해각서 체결로 매년 실시
국민안전처
시사투데이 노유진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민간 함정수리 전문업체와 협력해 경비함정의 주기관, 발전기, 추진기 등 주요 탑재장비에 대해 무료정비 순회점검을 실시했다.
2006년부터 해양장비 전문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장비인 고속단정 업체 등을 추가해 STX 엔진, 동강엠텍, 롤스로이스, 대양마린, 제트코리아, 크로시스 총 6개 민간 전문업체가 전국 17개 해경서를 순회하며 장비점검을 실시했다.
순회점검은 102일 동안 238척의 경비함정에 대해 실시됐다. 함정의 전반적인 운용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수리가 가능한 것은 수리하고 현장수리가 어려운 것은 수리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경본부 채광철 해양장비관리과장은 “선박수리업체는 부산 등 특정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17개 해안 지역에 분포돼 있는 해경 함정의 경우에는 사전 예방정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순회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재분석해 경비함정 수리에 소요되는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함정 가동율을 향상시켜 현장 재난대응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