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후 청소년 상담 및 보호활동 집중 전개
박천련
| 2016-11-14 11:07:18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17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수험생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거나 일탈행위에 빠지지 않도록 집중 상담 및 보호활동을 전개한다.
‘청소년상담 1388’은 전화와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통해 청소년 누구나 가장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수능부담 등 고민 상담채널로 365일 24시간 청소년들의 고민에 귀 기울인다.
지난해 청소년상담 1388 상담유형 중 ‘학업진로’ 관련 상담 추이를 보면, 수능이 다가오는 하반기 7월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1개월 전인 10월에 일 년 중 가장 높은 상담건수(5,285건)를 나타냈다. 이는 1학기말인 7월(2,969건)에 비해 78% 증가하고 월평균(2,439건)보다 25% 높은 수치다.
청소년쉼터에서도 수능일 전후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청소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해 가출·거리 배회 청소년을 위한 귀가지도, 전문상담, 쉼터 입소 안내 등 보호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험생들이 수능 후 스트레스 해소 차원이나 갑작스런 해방감에 음주·흡연 등 일탈행위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15일부터 22일까지 수능 전후 8일 간 전국 고등학교 주변 및 청소년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 집중 점검 및 단속활동을 벌인다.
수능일 이전에는 지역별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중심으로 유흥주점 등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 유해업소에 대한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수능 당일부터는 학교 주변 및 유해업소 밀집지역에서 시·군·구와 지역 경찰 합동으로 집중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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