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이어 경기 화성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문 열어
정미라
| 2016-11-08 10:53:14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국토교통부는 버스, 화물, 택시 등 사업용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4월 착공한 수도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경기도 화성시 소재)를 10월 31일 준공하고 오는 21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동 교육센터는 고속주행코스, 곡선제동 코스 등 7개 체험코스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2017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체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실내체험장(1개)과 실외체험장(13개)을 갖춘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경북 상주 소재)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화물·버스 종사자격 취득희망자, 기종사자 재교육 대상자 등 연간 2만 여 명이 체험교육을 받고 있다.
교통안전교육체험센터를 통한 실습 위주의 교통안전체험교육이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과 안전운전 실천능력을 향상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이론중심교육에서 벗어나 보행자 교통사고 체험, 빙판길 급제동 등 실제 상황을 운전자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자기 주도형 체험교육 방식을 채택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운영 중인 상주 체험교육센터는 교육수용능력에 비해 체험교육수요가 많아 적기에 교육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사업용 운수종사자 67만 명의 약 52%인 35만여 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한 수도권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의 건립을 추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통안전은 몸소 느낄 때 그 중요성을 크게 체감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실제 위험상황을 직접 배우는 체험 교육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며 “다양한 체험교육 과정을 운영해 사업용 운전자의 생활 속에 교통안전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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